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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2세 경영 본격화…임주현·임종훈 남매 사장 승진

임주현(왼쪽) 한미약품 사장과 임종훈 한미약품 사장/한미약품




한미약품(128940) 창업주 고(故) 임성기 회장의 세 자녀가 나란히 한미약품을 사장을 맡게 됐다.

한미약품그룹은 20일 임주현·임종훈 부사장 남매를 한미약품 사장으로 동시에 승진시켰다. 사장으로 승진했지만 업무는 그 동안 맡아오던 것을 그대로 이어간다. 신임 임주현 사장은 글로벌 전략과 인적자원 개발(HRD) 업무를 맡는다. 신임 임종훈 사장은 경영기획과 최고투자책임자(CIO)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임종훈 사장은 한미헬스케어 대표이사도 겸하고 있다.



이로써 고 임 회장의 세 자녀 모두 한미약품의 사장을 맡게 됐다. 두 남매는 고 임 회장의 장남인 임종윤 사장과 전문경영인 우종수·권세창 대표이사와 함께 총 5인 사장 체제로 한미약품을 이끌게 된다. 창업주인 임 회장이 지난 8월 타계한 이후 삼 남매와 부인 등 유족들이 한미약품그룹 경영 전면에 나서고 있다. 부인인 송영숙 가현문화재단 이사장은 지난 8월 그룹 회장으로 선임됐다. 송 이사장은 장남인 임종윤 대표와 각자 대표 체제로 한미사이언스도 이끌고 있다.

한미약품그룹 관계자는 “신임 사장은 서로 다른 분야의 업무를 맡아왔던 만큼 각자 전문성을 발휘할 예정”이라며 “가족들의 각기 다른 능력과 경험이 합쳐져 경영과 의사 결정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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