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정 연구원은 “정부는 전기요금 개편안을 발표했다”며 “2021년 1월부터 전기요금에 국제 에너지가격 변화에 따른 연료비 변동분과 REC 및 탄소배출권 구매 비용 등 환경관련비용을 별도로 표시해 반영하는 것이 주된 변동 내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개편안에 연료비연동제 외에도 기후환경비용의 전기요금 전가가 포함되면서 영업이익의 안정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점을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전기요금 개편안을 반영해 장기 세후영업이익이 6.6% 늘어날 것으로 추정하기 때문”이라며 “다만 연료비 하락에 따른 전기요금 인하 요인 및 환경관련비용 증가분이 충분히 전가되지 못하고 있는 점을 반영해 2021~22년 세후영업이익을 각각 43.2%, 19.0% 하향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전력 주가의 추가 상승 여부를 결정할 리스크 요인은 두 가지”라며 “첫 번째는 추후 연료비 외의 한국전력 총괄원가 변동 또한 전기요금에 포함할 수 있을 것인가의 여부이고, 두 번째는 연료비 및 기후환경관련 비용의 전가가 원활하게 이뤄지는가의 여부”라며 “앞으로 환경비용 증가분과 국제 에너지가격 상승에 따른 변동분이 제때 반영되지 못하면 영업이익의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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