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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페디션·익스플로러 플래티넘…포드, '고급화'한 아메리칸 SUV로 한국 공략

포드·링컨코리아, 내년 총 6종 신차 출시 계획

풀사이즈 SUV 익스페디션·네비게이터 예정

대형 SUV 개척한 익스플로러 고급트림 '플래티넘' 출시

픽업트럭 헤리티지 계승 와일드트랙·레인저랩터도





포드코리아가 내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픽업트럭 등 다양한 신모델 출시를 통해 국내 수입차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올 한 해 에비에이터 등을 출시하며 국내 럭셔리 SUV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던 포드가 내년 한층 더 고급화되고 대형화 된 신차 출시로 자신들의 영역을 더욱 확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수입차 시장의 베스트셀링 모델인 익스플로러의 상위 트림 ‘익스플로러 플래티넘’을 출시할 예정이어서 더욱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포드는 내년 한 해 동안 총 6종의 새로운 모델을 국내 시장에 도입할 예정이다. 올해 포드와 계열 브랜드 링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링컨의 대형 럭셔리 SUV 에비에이터와 콤팩트 SUV 코세어, 포드의 첫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 익스플로러 PHEV를 선보이며 국내 SUV 시장에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포드는 내년 1월 플래그십 대형 SUV 익스플로러의 상위 모델인 뉴 포드 익스플로러 플래티넘을 출시한다. 국내 수입 대형 SUV 시장을 개척한 익스플로러는 올해에도 11월까지 단일모델 누적 판매량 5,344대로 5위를 기록하며 꾸준히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포드는 상위 모델인 익스플로러 플래티넘을 출시해 국내 대형 SUV 세그먼트에서 우월한 경쟁력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뉴 포드 익스플로러 플래티넘은 기존 익스플로러의 다재다능한 기능성에 각종 편의사항들을 업그레이드한 모델이다. 3.0L GTDI V6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70마력의 향상된 파워트레인이 적용됐다. 새로운 전면부 그릴 디자인과 마사지 기능이 포함된 1열 시트, 그리고 2열 독립시트 등이 탑재됐다. 코로나19로 소비자들의 취향이 넓은 실내공간과 기능성을 지닌 대형 SUV로 이동하는 추세에서 익스플로러의 고급화 모델 출시는 ‘차박’이나 아웃도어 활동 등을 즐기는 소비층의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포드코리아는 또 나날이 높아지는 수입 픽업트럭에 대한 수요와 인기를 반영해 포드 픽업트럭의 헤리티지를 잇는 뉴 포드 레인저 와일드트랙과 레인저 랩터를 출시할 예정이다. 뉴 포드 레인저 와일드트랙은 포드의 정통 4X4 픽업트럭이며, 2.0L 바이터보 디젤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온·오프로드를 가리지 않는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갖췄다. 넉넉한 적재 공간으로 아웃도어 액티비티에도 적합한 모델이다.



포드코리아는 포드에서 가장 큰 SUV 모델인 뉴 포드 익스페디션도 내년 출시할 예정이다. 포드 익스페디션은 익스플로러보다 더 큰 풀사이즈 SUV로, 온 가족이 함께 여행을 떠나거나 차박, 아웃도어 활동 등 레저활동을 즐길 때 더 넓은 내부 공간과 적재공간을 제공한다.

링컨코리아도 자사 플래그십 모델이자 풀사이즈 대형 SUV인 뉴 링컨 네비게이터를 내놓을 예정이다. 네비게이터는 지난 4월 출시된 링컨의 대형 SUV 에비에이터의 상위 모델이다. 더욱 넓은 공간과 럭셔리한 편의기능 등이 탑재돼 항공기의 일등석에 탑승한 듯한 뛰어난 승차감을 제공한다.

이로써 링컨은 콤팩트 SUV 코세어부터 중형 노틸러스, 대형 에비에이터와 에비에이터 PHEV 그랜드 투어링, 그리고 풀사이즈 대형 SUV 네비게이터까지 모든 사이즈의 SUV 라인업을 구축하게 된다. 이를 통해 프리미엄 SUV를 원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더욱 넓힐 예정이다.

포드코리아는 포드의 정통 오프로더이자 24년만에 올해 7월 미국에서 사전 공개된 포드 브롱코 또한 국내에 도입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현재 국내에 출시할 모델과 출시 시기 등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브롱코는 올해 7월 미국에서 공개되어 높은 사전예약 건수를 기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브롱코는 과거의 평평하고 각진 외관 디자인과 헤리티지를 계승하고 기존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살렸다.

포드코리아 측은 “포드와 링컨코리아는 2021년 다양한 세그먼트의 신차를 출시해 다시금 국내 SUV와 픽업트럭 시장에서 강자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라며 “가족을 위한 패밀리카, 아웃도어 활동 등에 특화된 차량을 선보이는 동시에 포드의 헤리티지를 보여줄 수 있는 픽업트럭과 오프로더로 다양한 소비자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한신기자 hs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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