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 KT&G(033780), 엘앤에프(066970), 엑시콘(092870) 4개 기업이 올해의 ‘우리사주대상’ 우리사주전담기관사장상을 수상했다.
고용노동부 지정 우리사주 전담 기관인 한국증권금융은 21일 여의도 한국증권금융 본사에서 ‘우리사주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증권금융과 노동부는 우리사주제도를 통해 근로자의 재산형성과 노사협력을 증진한 모범 기업에 ‘우리사주대상’을 시상하고 있으며, 올해는 고용노동부장관상 2개사 우리사주전담기관사장상 4개사를 선정했다. 이날 행사는 우리사주전담기관사장상을 수상한 4개 기업에 상장을 전달하기 위해 개최됐다. 고용노동부장관상을 받은 우리금융지주와 디오에 대한 시상은 이달 18일 이뤄졌다.
2020년 우리사주전담기관사장상 대기업 부문 대상은 동아쏘시오홀딩스와 KT&G에 돌아갔다. 한국증권금융은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차입형 우리사주제도 도입 등을 통해 조합원의 우리사주 취득을 적극 지원했으며, KT&G는 우리사주 관리시스템 구축하며 협력적 노사관계의 틀을 공고히 해왔다”고 평가했다.
중소기업 부문 대상은 엘앤에프와 엑시콘이 수상했다. 엘앤에프는 상장 당시 신규 발행 주식의 20%를 조합원에 우선 배정하는 등 노사 상생협력을 위해 우리사주제도를 적극 활용했고, 엑시콘은 회사의 무상 출연으로 우수 인력의 장기 근속을 유도하면서 우리사주제도의 정착을 위해 노력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은 배경이다.
정완규 한국증권금융 사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사주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여 근로자의 복지 증진과 노사 화합에 앞장서 온 수상 기업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우리사주제도 운영 우수기업을 적극 발굴해 새로운 기업 복지 및 노사협력 모델로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증권금융은 다양한 우리사주제도의 운영 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한국증권금융은 우리사주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우리사주조합의 결성과 운영을 돕고 있으며, 우리사주 종합금융지원 서비스 등도 제공 중이다.
/이승배기자 b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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