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배급 맡은 ‘네오버스’, 국내 인디 게임 최초로 엑스박스 진출

SKT는 마케팅 역량 보완, ‘티노게임즈’는 개발…양사간 협력 ‘윈윈’

엑스박스 출시로 전세계 게임패스 1,500만 유저에 오픈…개발사에 새로운 기회

SK텔레콤(017670) 재무분석차트영역상세보기이 퍼블리싱한 국내 인디게임이 ‘엑스박스’(Xbox)에 처음으로 출시됐다.

SK텔레콤은 국내 게임사 티노게임즈의 카드 액션 게임인 ‘네오버스(Neoverse)’를 엑스박스 콘솔과 클라우드 게임으로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엑스박스 이용자들과 구독형 상품인 엑스박스 게임패스 가입자들이 ‘네오버스’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네어버스는 ‘검은사막’(펄어비스)과 ‘배틀그라운드’(펍지)에 이어 엑스박스 게임패스에 포함된 3번째 한국게임이 됐다. 인디 게임사로는 처음이다.



네오버스는 게이머가 개성 있는 캐릭터를 선택해 전투를 진행하며, 자신의 스킬을 전략적으로 완성해 승리에 이르는 게임이다. 전체 직원 4명으로 구성된 게임 개발사인 티노게임즈는 지난 3년간 ‘네오버스’ 개발에 집중해 왔다.

SK텔레콤은 내년에도 약 3종의 국내 게임을 발굴해 엑스박스를 통해 글로벌 출시할 계획이다. 액션스퀘어의 ‘프로젝트GR(가제)’, 써니사이드업의 ‘숲속의 작은 마녀’, 얼라이브의 ‘베이퍼월드’ 등이 대상이다.

조재유 SK텔레콤 게임담당은 “한국이 세계 4위 게임 강국이나 엑스박스 플랫폼에서는 이제 문을 두드리는 단계”라며 “국내 경쟁력 있는 게임사들과 협업을 확대해 엑스박스를 활용한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현섭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