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는 가운데 편의점 GS25가 집에서 직접 딸기잼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수제 딸기잼 키트’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상품에는 딸기, 설탕, 잼 제조용 일회용 용기, 보관용 유리병 등을 비롯해 설명서와 유리병을 장식할 수 있는 스티커까지 들어 있어 별도 추가 재료 구입 없이 자신만의 수제 딸기잼을 만들 수 있다. 가격은 9,900원이다.
GS25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콕’ 생활 중인 고객들이 무료한 시간을 재미있게 보낼 수 있는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수제딸기잼키트’는 당도는 높지만 상품화가 어려운 못난이 딸기를 활용해 딸기 재배 농가 돕기에 동참한다는 의미도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이렇게 직접 만들어 먹는 DIY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GS25 지난 2월 긴 나무 막대기에 여러 가지 과일을 끼운 뒤 달콤한 시럽을 발라 굳혀 먹는 ‘탕후루 키트’를 출시한 바 인다. 탕후루 상품은 집에서 혼자 노는 상품으로 인기를 얻으며 현재까지도 GS25 조각과일 부문 매출 상위권에 들어있다.
김경훈 GS리테일(007070) 과일담당 상품기획자(MD)는 “집안에 있는 시간이 점점 증가하며 무료함을 느끼는 고객이 많을 거라 판단해 제철 과일을 갖고 재미와 추억을 함께 제공하고자 이번 딸기잼키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