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2024년까지 자율주행 기술을 이용해 ‘애플카’를 생산하겠다는 소식에 자율주행 관련주들이 강세다. 반면 경쟁자 애플의 등장으로 지난 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가 6% 이상 하락하며 국내 관련 주들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장 초반 차량용 AP를 제조하는 텔레칩스(054450)는 전거래일 대비 5.76% 상승한 1만2,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제조하는 만도(204320)와 모트렉스(118990)도 각각 전거래일 대비 3.65%, 4.10% 상승한 5만3,900원, 6,600원에 거래 중이다.
반면 테슬라 부품주로 주목을 받았던 기업들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테슬라는 간밤 뉴욕 증시에서 애플이 2024년을 목표로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고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도 착수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6.5% 급락했다. 테슬라에 부품을 공급하는 명신산업(009900)은 전거래일 대비 12.84% 하락한 4만5,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센트랄모텍(308170)도 전거래일 대비 11.35% 하락한 3만1,250원에 거래 중이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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