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잠실점 6층 식당가인 ‘먹리단길’에 비건(Vegan·동물성 식품을 섭취하지 않는 엄격한 채식) 식당인 ‘제로비건’이 문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롯데마트 식당가에 비건 전문 식당이 입점하기는 처음이다.
제로비건은 쓰레기 배출을 ‘0’으로 만들자는 의미를 가진 ‘제로 웨이스트’와 오직 식물성 음식만을 섭취하는 채식 단계인 ‘비건’의 의미를 담고 있는 브랜드이다. 주메뉴인 채식 해장국 외에 느타리 두루치기, 새송이 강정 등 다양한 비건 메뉴를 판매한다.
일반적으로 대형마트 식당가에는 호불호가 갈리지 않은 메뉴의 식당이 입점하는데 롯데마트가 이번에 비건 식당을 새롭게 유치한 이유는 채식 인구가 최근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CFRA에 따르면 2018년 약 22조원 규모였던 글로벌 대체육 시장 규모가 2030년에는 116조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한국채식협회에 따르면 국내 비건 소비자도 최근10년사이 10배 이상 증가했다.
박동환 롯데마트 박동환 식품테넌트팀장은 “채식 인구 증가세를 반영해 비건 식당 입점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트렌드를 반영한 다채로운 식당을 입점시키겠다”고 말했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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