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비대면 트렌드에 맞춰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인 ‘LG 시그니처’의 예술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온라인 갤러리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LG전자가 온·오프라인을 통틀어 아트갤러리를 오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갤러리 설계와 디자인은 국내 유명 건축가인 유현준 홍익대 교수가 맡았다.
‘LG 시그니처 아트갤러리’는 시그니처관과 기획전시관으로 구성됐다.
시그니처관은 냉장고, 세탁기, TV, 에어컨 제품을 전시한 4개 존으로 나눠진다. 각각의 존은 제품에서 영감을 받은 전시 디자인과 예술적 퍼포먼스가 제품과 어우러져 LG 시그니처의 예술적 가치를 돋보이게 한다. 고객들은 화면을 360도로 회전시키며 다양한 각도에서 전시를 즐길 수 있다.
기획전시관에서는 국내외 작가들의 특별 전시가 진행된다. 다양한 장르의 예술작품을 소개하는 전시를 주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기획전시의 총감독은 문화역서울 284(옛 서울역사)의 운영위원이자 아트스페이스 휴 대표인 김노암씨가 맡았다.
LG전자는 온택트 시대에 걸맞은 아트플랫폼을 만들어 많은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예술작품과 LG 시그니처를 감상할 수 있도록 LG 시그니처 아트갤러리를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고객들은 PC나 모바일로 디지털 갤러리를 방문할 수 있다.
유현준 교수는 “가전의 본질에 집중한다는 LG 시그니처의 철학처럼 LG 시그니처 아트갤러리는 건축의 본질인 공간에 집중했다”며 “LG 시그니처에서 영감을 받아 최소한의 곡선과 직선의 구조, 절제의 미학을 담아 설계했다”고 말했다.
박경아 LG전자 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 상무는 “새로운 예술문화를 선도하는 공간인 LG 시그니처 아트갤러리가 고객들의 품격 있는 비대면 문화생활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LG 시그니처가 후원하는 첫 기획전시는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로 평가 받는 고(故) 김환기 화백의 특별전 ‘다시 만나는 김환기의 성좌’다. 이번 특별전은 그의 작품 10점과 뉴욕 아틀리에를 재현한 가상공간 등 다양한 볼거리로 구성됐다. 전시는 갤러리를 오픈하는 이달 21일부터 내년 3월 14일까지 이어진다.
/이재용기자 jy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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