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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화장품 용기회사 ‘펌텍코리아’ 건강 식품 사업 진출

잘론네츄럴 지분 60% 120억 원에 인수

최근 실적 정체, 신규사업으로 돌파할까

이도훈 펌텍코리아 대표이사.




화장품 용기회사 펌텍코리아(251970)가 건강식품·생활용품 시장에 진출한다.

펌텍코리아는 잘론네츄럴 지분 60%를 120억 원에 인수한다고 22일 공시했다. 지분 취득 일자는 다음달 5일이다. 잘론네츄럴은 건강기능식품 유통 기업이다. 인플루언서 라이프커머스 플랫폼 ‘윈드랩(Wind Lab)’을 보유 중이다.



펌텍코리아는 화장품 용기 전문 업체로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애경 등 주요 화장품 기업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올해 3·4분기까지 연결 기준 매출 1,493억 원, 영업이익 208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실적인 매출 1,238억 원, 영업이익 201억 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펌텍코리아는 실적 정체를 신규 사업 진출로 돌파하겠단 계획이다. 이번 잘론네츄럴 경영권 인수도 유기농 건강식품, 생활용품 자체 브랜드 사업에 진출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인플루언서 마케팅 등 새로운 유통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펌텍코리아는 화장품 자체 브랜드 사업에도 진출한다고 공시했지만 단순 실수로 화장품 사업에는 진출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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