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에 돌입했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연일 주목 받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도 투자자들이 테슬라에 이어 애플 관련주 찾기에 나서고 있다.
23일 오전 10시 24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인포뱅크(039290)는 전거래일보다 29.86%(2,920원) 오른 1만 2,700원을 기록해 상한가를 나타냈다. 대성엘텍(025440) 역시 29.59% 오른 1,27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두 종목은 전 일에 이어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모트렉스(118990)가 전 거래일보다 15.24%(1,000원) 오른 7,56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애플이 2024년까지 자율주행 승용차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애플’과 ‘자율주행’에 관련된 종목에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리면서 이들 종목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모바일 솔루션 전문기업 인포뱅크는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통해 애플의 카플레이와 구글의 안드로이드 솔루션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히며 관련주로 떠올랐다. 대성엘텍은 2017년 산업통상자원부 ‘2017년도 자율주행자동차 핵심기술개발 사업’ 국책과제 주관사로 선정된 것이 주목받았다. 이후 자율주행차 사고 데이터 저장장치(ADR)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ADR 데이터의 조작 및 무단유출방지를 위한 보안기술도 개발할 예정이다. 모트렉스는 애플(카플레이)과 구글(안드로이드 오토)의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또 올해 자회사를 통해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V2X(차량-사물간 통신) 기반 화물차 군집주행 시연에 참여하기도 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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