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맞이 시민의 종 타종행사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중구 용두산공원에서 식전 공연과 타종식, 신년사 등으로 진행됐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예년과는 다르게 비대면으로 열린다.
이에 따라 식전공연은 사라지고 타종식에 중점을 두고 진행될 예정이다. 카운트다운 영상, 타종장면 등을 사전에 녹화해 행사 당일 공중파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송출한다.
타종자는 33명으로, 가덕신공항과 2030부산월드엑스포 추진 시민대표, 미래세대, 소상공인, 제36회 자랑스러운 시민상 수상자 등으로 꾸려졌다. 사전녹화는 방역수칙을 준수해 타종자 간 접촉 없이 개별적으로 이뤄진다.
부산시 관계자는 “겨울철 코로나19 대확산을 막기 위해 연말연시 행사를 최소화하고 약속과 모임은 연기해달라”며 “올해는 각 가정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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