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6·25전쟁 70주년을 기념해 지난 1년여간 16개국 3,700여 명의 참전 용사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포스코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대면 모임과 국가 간 이동이 제한된 가운데에서도 해외 법인 및 주재 공관 등을 통해 참전 용사들에게 감사패와 함께 마스크, 손 세정제 등을 전달했다.
감사패는 포스코가 생산한 스테인리스 소재에 친환경 컬러 잉크젯 프린팅을 한 ‘포스아트’를 적용했으며 8개 언어로 제작됐다. ‘아무도 잊혀지지 않았다, 당신은 항상 기억될 것이다(No One is Forgotten, You will always be remembered)’라는 문구도 담았다.
포스코의 감사패가 각국 참전 용사들에게 전달된 후 한국과 포스코의 발전을 진심으로 기원하며 주재 공관, 참전 용사와 그들의 가족들로부터 80여 통의 감사 편지가 도착했고 지금까지도 참전 용사들의 생생한 증언이 담긴 감사 편지가 접수되고 있다.
포스코는 국가유공자들을 기리고자 지난 2013년부터 참전 헌정 메달 제작을 시작으로 참전 감사 명패를 각국 참전 용사들에게 수여해 오고 있다. 특히 내년은 참전 16개국 중 일부 국가가 실제로 6·25전쟁에 파병한 지 70주년이 되는 해로 주한 대사관, 해외 공관과 함께 참전 용사들에게 지속적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협의할 예정이다.
/한동희기자 d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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