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가 세계 3위 자동차 부품업체인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손을 잡고 전기차 전장 사업에 속도를 낸다.
LG전자가 엘지 마그나 이파워트레인(가칭)을 물적 분할·신설한다고 23일 공시했다. 모터와 인버터·차량 충전기를 비롯해 구동 시스템 등 전기차에 들어가는 부품 관련 사업 부문이다. 분할 기일은 내년 7월 1일이다. 신설 사업 부문의 최근 연도 매출액은 1,433억원이며 자산과 부채 총계는 각각 6,697억원, 619억원이다.
엘지 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은 LG전자가 지분 51%를 확보한다. 마그나는 5,017억원을 주고 49%의 지분을 취득한다. 이번 합작회사(조인트벤처) 설립은 전기차 부품 사업 경쟁력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처분 일자는 7월 9일이다.
캐나다 회사인 마그나는 파워 트레인 분야의 통합 시스템 설계·검증 등 엔지니어링 역량을 보유한 곳이다. 양 사는 고속 성장하고 있는 친환경차와 전동화 부품 시장에서 시너지를 낼 방침이다.
/김기정기자 about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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