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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브리핑]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세아창원특수강 50억원 단기자금 조달

원자재 가격 상승·재고자산 부담 확대 영향

올해 매출 줄었으나 영업익 늘어...수익성 개선 효과





세아베스틸(001430)의 특수강 사업 자회사인 세아창원특수강이 기업어음(CP) 50억 원 어치를 발행했습니다. 국내 스테인리스 선재와 봉강 시장에서 독점적인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곳입니다. 주요 수요처는 기계, 자동차, 조선, 플랜트 등 분야입니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세계적으로 퍼지면서 전방경기가 부진해 매출이 둔화됐습니다. 그러나 원자재 가격 하락과 판가 인상 등으로 수익성은 개선된 모습입니다. 3·4분기 누적 매출은 8,19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6억 원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403억 원으로 90억 원 늘었습니다. 다만 3·4분기 이후 고철, 니켈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반면 원/달러 환율은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는 점은 부담입니다.





특수강은 원재료인 니켈·스크랩 등 가격에 따라 수익성의 변동이 심한 사업입니다. 회사는 우수한 시장지위와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정된 이익창출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15년 대주주가 포스코에서 세아베스틸로 변경되면서 마진이 낮은 수출 비중을 줄이고 고수익 제품 생산을 늘려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다만 주문생산 위주에서 계획생산 위주로 비중을 확대하면서 재고자산도 크게 늘었습니다. 회사의 3·4분기 별도 기준 재고자산은 3,856억 원이며 매입채무는 1,009억 원으로 전년 896억 원 대비 확대됐습니다.

과중한 재고자산으로 회사의 운전자금 부담도 커졌는데요. 최근 5년간 이어진 대규모 시설투자가 일단락되고 자체현금창출력이 개선되면서 일시적으로 늘어난 재무부담은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3·4분기 기준 회사가 향후 1년 내 갚아야 하는 단기차입금은 1,038억 원 수준으로 올해 1,000억 원 내외로 예상되는 영업현금창출규모를 감안하면 양호한 수준입니다. 부동산 등 유형자산의 담보 여력과 미사용 여신 한도도 남아 있습니다.
/김민경기자 mk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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