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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 전야 먹통’ 배달의민족, 주문 취소 전액 보상

라이더 6만원 일괄 지급·소비자 3만원 쿠폰 제공

서울 강남구의 식당가에 배달 오토바이들이 줄지어 서있다. /연합뉴스




배달 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저녁 배달 서비스 배민라이더스 서버 문제로 피해를 입은 당사자들에 대한 보상안을 25일 내놨다.

연중 최고 대목으로 꼽히는 크리스마스 이브 주문을 받지 못해 큰 손해를 본 음식점 업주들에게는 크리스마스 당일인 이날 하루 중개 이용료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또 전날 장애 발생 시간 동안 배민라이더스 주문을 받았지만, 고객이 주문을 취소한 건에 대해서는 음식 가격 전액을 보상해주기로 했다.

전날 오후 5∼9시 사이 1건 이상의 배차(주문)를 받은 라이더(배달 대행기사)와 커넥터(아르바이트 개념)에게는 6만원씩 일괄 지급한다.



대상 라이더는 다음 배달비 지급일에 6만원을 합산해 받을 수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운행 불가 시간 동안 발생한 라이더의 시간제 보험료도 부담하기로 했다.

전날 배민라이더스 서버 마비 사태로 주문이 취소되는 등 피해를 본 소비자는 3만원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배달의민족 앱 공지사항을 통해 “현재는 (서버가) 정상화돼 모든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며 “불편하게 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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