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이마트(139480)24가 새해를 맞아 내년 1월 한 달 간 역대 최대 규모의 생필품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근거리 편의점에서 장을 보는 수요가 증가하자 처음으로 생필품 위주의 행사를 기획했다.
이마트24는 내년 1월 한 달 간 역대 최대 규모인 1,930여종의 상품을 대상으로 1+1, 2+1, 덤 증정 등의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편의점 전체 상품 수가 3,000~4,000여개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2개 중 1개꼴로 할인을 진행하는 셈이다. 특히 장보기 수요를 대체할 수 있도록 전체 행사 상품의 70%를 식사관련 상품, 생활용품, 위생용품 등 생필품과 주류로 채웠다.
특히 1월1일부터 일주일간은 봉지면 전 상품을 현대카드로 결제하면 결제 금액의 50%를 페이백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이 기간 인기 도시락 3종을 구매하면 컵라면과 생수를 모두 제공하는 더블 증정 혜택을 제공한다.
이마트24가 새해 첫날부터 파격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코로나19로 인해 편의점이 생필품 주요 판매채널로 자리매김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올해 이마트24의 먹거리 매출은 20~80%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달수 이마트24 마케팅담당 상무는 “그동안 편의점은 용기면, 아이스크림 등 즉석 취식이 가능한 상품 위주의 행사를 기획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고객들의 패턴이 변화하자 생필품을 강화한 파격적인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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