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로 출발해 장중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코스피가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내년 주식 양도세가 부과되는 대주주 여부가 확정되는 이날 개인 투자자는 양대 증시에서 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다.
28일 오후 1시 31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00포인트(0.53%) 오른 2,821.86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14.09포인트(0.50%) 오른 2,820.95에 개장했으며 장 초반부 2,834.59까지 오르면서 역대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다.
같은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151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1,606억 원어치를 순매도했으며, 기관은 2,770억 원 순매수 중이다. 세율이 20% 이상인 양도세를 물어야 하는 대주주 여부가 확정되는 이날 세금을 회피하기 위한 매물이 출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연초부터 이달 22일까지 개인은 양대 증시에서 65조 원 이상을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별 배당 기대감이 반영 중인 삼성전자(1.54%)와 삼성전자우(0.41%), 현대차(2.41%) 등은 상승 중이다. 반면 SK하이닉스(-0.42%), LG화학(-0.12%), NAVER(-0.18%), 셀트리온(-2.01%), 삼성SDI(-0.89%)는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8포인트(0.03%) 오른 928.96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1.39포인트(0.15%) 오른 930.07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2,376억 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98억 원, 2,034억 원 순매수했다.
/이승배기자 b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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