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집에서 머무르는 횟수가 늘고 온라인 장보기 수요가 증가하자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한 중소상공인들의 매출이 껑충 뛰었다,
29일 마켓컬리에 따르면 올 한해 중소상공인 파트너사와의 거래 규모는 지난해 대비 2배가량 증가했다. 마켓컬리 입점 업체 중 중소상공인의 비중은 95%에 달한다.
특히 올해 240여개의 중소상공인의 매출은 지난해 대비 2배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월 평균 1억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도 100곳이 넘어 지난 해 대비 2배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마켓컬리에서의 매출 성장을 기반으로 사업 확장을 진행하고 있는 업체도 있다. 컬리에 수산물 밀키트를 공급하고 있는 파트너사는 올 한 해, 인력을 1.6배 이상 고용하고 공장 규모를 2배 이상 늘리는 등 사업을 확장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판로를 잃고 극심한 위기를 맞았던 프리지아 화훼 농가는 아예 업종 변경까지 고려했지만 올해 2월 컬리에 입점하면서 재배면적을 늘리는 등의 성과를 얻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올 한 해 약 600개의 중소상공인 파트너사와 신규 거래를 시작해 비대면 시대, 새로운 판로를 찾고 있는 중소상공인에게 온라인 판로를 제공했다”며 “지난해 대비 1.7배가 넘는 신규 중소상공인이 마켓컬리를 통해 새로운 판로를 개척했다”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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