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직개편은 KB증권의 중장기 전략과 연계해 고객 중심 사업(Biz)별 핵심역량 강화와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리스크심사 및 내부통제 기능 강화에 중점을 뒀다. 또한 ESG 경영체계 강화를 위해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도 신설했다.
초저금리 환경 하에서 WM고객의 다양한 금융 수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 WM총괄본부 직속으로 ‘CPC전략부’를 신설했다. ‘CPC’는 Customer(고객)·Product(상품)·Channel(채널)의 약자다. 이를 통해 WM고객전략의 체계화 및 고객군별 금융 수요에 대한 맞춤화도 추진된다.
아울러 비대면 고객에게 양질의 투자서비스 제공을 확대하고 투자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M-able Land Tribe와 Prime 센터의 조직 기능을 강화했다. 특히 비대면 고객에 대한 자산관리 서비스인 ‘Prime Club’을 제공하고 Prime 센터는 동영상 등 투자정보 제공 기능 및 비대면 고객상담 서비스 확대를 위해 ‘Prime투자콘텐츠팀’과 ‘Prime PB팀’을 각각 강화했다.
IB 부문은 코로나19 이후 확대가 예상되는 기업구조조정 사업에 대한 대응 강화를 위해 ‘PE사업본부’를 신설했고, WS 부문은 기관투자자의 대표 RM 역할 공고화를 위해 ‘기관영업부문’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사업별 업무 기능 중심으로 △액티브영업본부 △패시브영업본부 △국제영업본부로 편제를 재편했다. 또한, 신성장 사업인 OCIO 관련 영업 및 마케팅 경쟁력 강화를 위해 OCIO마케팅팀을 ‘OCIO영업부’로 확대 개편했다.
금융소비자 보호와 안정적인 금융투자상품 공급을 위해 기존 리스크심사부는 ‘리스크심사본부’로 확대 개편됐고, 그 아래 기업금융 및 대체투자 관련 전문 심사부서를 신설해 기존 고유자산뿐만 아니라 WM고객관련 금융투자상품(대체투자 관련)에 대한 전문적인 심사 체계를 보강했다. 아울러 ‘내부통제혁신부’를 신설해 전사 업무에 대한 종합적 관점에서의 점검과 선제적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KB증권 관계자는 “전사 경영전략과 ESG경영의 효율적 연계를 위해 전략기획부 내 ESG전략팀을 지난 10월 신설한데 이어 ESG 관련 전략 및 정책에 대한 의사결정기구인 ‘ESG위원회’도 이사회 산하에 신설했다”며 “ESG분석을 통한 투자전략 제공 강화를 위해 리서치센터 내 ‘ESG솔루션팀’도 신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ESG 조직체계 강화를 통한 ESG 경영의 체계적 추진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고객에게 최적의 투자솔루션을 제공하는 금융투자회사로서의 신뢰와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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