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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행보로 민간외교 나선 허창수 회장

"무역확장법 개정 나서달라"

한국계 美하원의원에 서신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허창수(사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미 연방의회에 입성한 한국계 하원 의원 4명에게 서한을 보내 무역확장법 232조 개정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3일 전경련에 따르면 허 회장은 이날 제117대 미 연방의회 개원에 맞춰 앤디 김(재선), 메릴린 스트리클런드(초선·이상 민주당), 미셸 박 스틸(초선), 영 김(초선·이상 공화당) 등 한국계 하원 의원 4명에게 축하 서한을 보냈다. 허 회장은 서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경제난과 정치적 혼란이 가중돼 미국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라며 “세계 번영을 위해 미국이 리더십을 발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주시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허 회장은 이어 “지난 몇 년간 양국 기업인 모두에게 큰 우려를 안겨준 무역확장법 232조 등 한미 동맹과 신뢰를 저해하는 제도가 개선돼 한미 협력이 더욱 굳건해지기를 기원한다”며 “무역확장법 232조는 그간 양국이 동맹국으로서 서로 보여줬던 상호 신뢰와 존중을 고려해볼 때 개정 필요성이 매우 크며 개정을 통해 양국 기업은 경제 관계 확대는 물론 상호 경제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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