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삼성생명공익재단 대표이사에 옛 미래전략실 출신 임영빈(사진) 사장이 선임됐다.
3일 재계에 따르면 재단은 최근 이사회를 열어 성인희 사장의 후임으로 임 사장을 대표이사에 선임했다. 임 사장은 삼성생명 경영지원실장과 옛 미전실 금융일류화추진팀장(부사장급)을 지냈다. 지난 2017년 미전실 해체 때 고문으로 물러났다가 이번에 재단 대표로 복귀하며 사장으로 승진했다. 재단 측은 “(임 사장이) 재단을 잘 이끌어 갈 적임자라고 여러 곳에서 추천을 받아 재단 사무국이 이사회에 추천했고 이사회 의결에 따라 선임됐다”고 설명했다.
전임 성인희 사장은 스스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인사팀장 등을 지낸 성 사장은 삼성전자 사회공헌업무총괄과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직을 맡고 있다.
/전희윤 기자 hee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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