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처음으로 태어난 아기 판다 ‘푸바오’가 생후 6개월 만에 관람객들 앞에 선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푸바오가 어미와 떨어져 혼자서도 잘 걸어 다니는 등 건강하게 성장했다며 4일부터 외출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푸바오는 매일 오전 10시 20분부터 오후 3시까지 판다 월드 방사장에서 어미 아이바오와 함께 생활한다. 에버랜드 동물원은 푸바오의 적응 정도를 관찰해 방사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절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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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는 지난해 7월 20일 국내 유일의 자이언트 판다 커플인 러바오(수컷)와 아이바오(암컷) 사이에서 태어난 암컷 판다다. 에버랜드는 새끼 판다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판다 월드 내부에 특별 거처를 마련해 관리해 왔다. 태어날 당시 체중이 197g에 불과했던 푸바오는 현재 50배 이상 증가한 10㎏ 크기로 성장했다. 에버랜드가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공개해 온 푸바오의 영상과 사진은 누적 조회 수가 5,000만 뷰를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에버랜드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4일부터 17일까지 매일 소규모 인원이 순차 관람하는 사전 예약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사전예약은 에버랜드 홈페이지 스마트예약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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