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오는 14일 5일 온라인 언팩을 통해 갤럭시S21 시리즈를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1월 15일 오전 0시(미국 동부시간 14일 오전 10시) ‘삼성 갤럭시 언팩 2021’ 온라인 갤럭시 언팩행사를 열고 최신 갤럭시 기기와 에코시스템을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언팩 행사는 지난 갤럭시노트20, 갤럭시Z폴드2 언팩과 마찬가지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삼성전자 뉴스룸과 삼성전자 홈페이지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언팩 행사에서는 갤럭시S21 등 스마트폰 신작과 갤럭시버즈 프로 등 웨어러블 신제품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사에 보낸 동영상 초대장을 통해 갤럭시S21 시리즈에 적용될 신형 카메라 모듈로 추정되는 형상을 공개했다. 모듈은 렌즈 크기가 전작보다 큰 3개의 카메라로 이뤄졌다. 갤럭시S21 시리즈의 카메라 성능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지난 12월 삼성전자 뉴스룸을 통해 “갤럭시 스마트폰의 카메라에는 이제 전문가 수준에 필적하는 고성능의 인텔리전트한 사진과 영상 촬영 기능이 탑재될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S21 시리즈는 6.2인치 갤럭시S21, 6.7인치 갤럭시S21+, 6.8인치 갤럭시S21울트라 등 3가지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21 울트라 모델에 S펜이 갤럭시S 시리즈 최초로 지원될 것으로 관측된다. 기기 자체에 S펜이 탑재되지 않지만 S펜을 보관할 수 있는 전용 액세서리가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울트라 모델은 1억800만화소 메인 카메라에 10배줌 망원 카메라 등을 지원할 것으로 예측된다.
삼성전자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 선두 자리를 지키기 위해 조기출시와 S펜 카드를 꺼낸 것으로 보인다. 애플 최초의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인 아이폰12 시리즈를 견제하고 화웨이 제재의 반사이익을 얻기 위한 전략인 것이다. 또 애플의 아이폰 등과 차별화되는 갤럭시노트의 상징인 S펜을 갤럭시S 시리즈에도 적용하며 더욱 많은 소비자를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21 시리즈는 이달 29일 정식 출시될 것으로 예측된다.
/김성태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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