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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 국민은행장 "예금→투자로 고객 관심 이동, 종합금융솔루션 제공할 것"

■2021년 신년사

"전통은행 틀 깨고 플랫폼기업으로 환골탈태"

허인 국민은행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신관에서 비대면으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말하고 있다. /사진 제공=국민은행




허인 KB국민은행장이 4일 신년사를 통해 “전통은행의 틀을 과감히 깨고 디지털 금융 플랫폼 기업으로 환골탈태하는 길에 승부를 걸겠다”고 밝혔다.

허 행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국민은행이 10년 뒤인 2030년에도 지금처럼 리딩뱅크 위상을 유지하며 계속 성장할 수 있는 길이 어디에 있을까”라며 이같이 말했다.

허 행장은 이를 위해 우선 금융플랫폼 생태계를 주도하는 국민은행이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허 행장은 “옛말에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에 들어가야 한다고 했다”며 “우리가 금융 플랫폼 생태계의 중심에 설 때 우리는 ‘퍼스트 무버’가 돼 변화를 주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연말 조직개편에서 사업, 디지털, 데이터, 정보기술(IT) 직원이 한 팀을 이루는 ‘KB형 플랫폼 조직’을 출범시켰다”며 “고객과 시장에 대응하는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여 나감과 동시에 기존 디지털 플레이어보다 혁신적이고, 매력적이고, 더 편리한 고객경험을 목표로 전진해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다음으로 허 행장은 “성장 원천인 본원적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제로 수준 저금리 장기화로 예대마진 축소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가 큰 것이 사실”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대출 자산 질을 높이고 상품별 수익성 관리와 비가격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허 행장은 “‘예금’에서 ‘투자’로 고객의 관심이 옮겨가는 시장 변화에도 적극 대응하고자 한다”며 “고객 자산에 대해 철저히 리스크를 관리해 드림과 동시에 변동성이 높은 금융환경에서도 합리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해 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 KB만의 차별화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정밀한 고객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초개인화된 맞춤 서비스도 제공해 드릴 것”이라고 역설했다. 허 행장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 경영을 선도하는 국민은행이 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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