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 황성우 삼성SDS 사장,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를 비롯한 50명이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으로 신규 선임됐다.
공학한림원은 5일 산업계에서 24명, 학계에서 26명을 정회원으로 새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산업계 인사로는 김 대표와 황 사장, 조 대표 외에 정철동 LG이노텍 대표, 김희철 한화솔루션 사장, 이규성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 이재원 슈프리마HQ 대표, 홍창식 미원상사 대표, 황해령 루트로닉 대표, 조황희 STEPI 원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학계에서는 문수복 KAIST 교수, 김헌영 강원대 총장, 김동환 고려대 교수, 윤채옥 한양대 교수, 정상섬 연세대 교수 등 26명이 포함됐다.
일반회원에는 구현모 KT 대표, 경계현 삼성전기 대표, 진교원 SK하이닉스 사장, 손지웅 LG화학 사장,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 이완재 SKC 대표, 정대화 LG전자 생산기술원장, 이상웅 세방그룹 회장, 류승호 이수화학 대표, 이승희 쏠리드 대표, 정양호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장 등 46명이 새로 올랐다.
학계에서는 김동원 전북대 총장, 한승용 서울대 교수, 양경철 포스텍 교수, 채찬병 연세대 교수 등 43명이 신규 선임됐다.
공학한림원은 매년 상반기에 후보자 발굴·추천작업을 시작해 연말까지 학문적 성과뿐 아니라 세계 최초 기술개발 업적, 특허, 인력양성, 산업발전 기여도 등을 심사한 뒤 정회원은 기존 정회원의 투표를 통한 총회 승인, 일반회원은 이사회 승인을 거쳐 선정한다. 이날 신규 회원 선임으로 임기 5년의 정회원은 289명, 임기 3년의 일반회원은 347명으로 각각 늘었다.
권오경 공학한림원 회장은 “공학·산업기술 분야에서 15년 이상 활동하며 학술연구, 산업기술, 연구개발, 공학기술정책과 교육에 공헌한 인재를 엄격하게 심사했다”며 “융합·첨단·신기술 분야, 기술력으로 성공한 중소중견기업 분야, 특히 여성 회원 확보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학한림원은 공학기술계의 석학과 산업현장의 리더로부터 지혜를 모아 산업 경쟁력 제고와 인재 양성, 제도 개선과 문화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고 했다.
한편 공학한림원은 대학, 연구소, 기업 등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와 혁신적인 기술개발로 국가 발전에 기여한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으며, 일반회원→정회원→원로회원의 과정을 거치며 외국회원까지 총 1,236명이 활동하고 있다. /고광본 선임기자 kbg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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