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투자자 매수에 상승세를 나타냈던 코스피·코스닥지수가 5일 오후 들어 소폭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새해 첫 거래일인 지난 4일에 이어 이날도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 원 이상 순매수에 나섰다.
이날 오후 1시 2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29%(8.56포인트) 내린 2,935.89를 기록했다. 장 중 2,955.02로 최고점을 찍은 후 하락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676억 원, 기관은 8,238억 원 규모를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1조 2,872억 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상승에 따른 피로감과 미국 상원 판도를 좌우할 조지아주 상원의원 결선 투표 불확실성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세계 각 국의 봉쇄 정책이 증시 부담 요인으로 지목된다.
한 때 984.32까지 올랐던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4%(2.37포인트) 내린 975.25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2,082억 원, 기관은 2,224억 원 규모를 각각 순매도했고 개인은 4,785억 원 규모를 사들였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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