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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김치 수출 사상 최대…유망 시장은 일본

일본 수출 28% 증가, 한국산 점유율 19.6%

코로나 사태 속 건강 음식 이미지 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발효 식품 수요가 늘면서 우리나라의 김치 수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6일 발표한 ‘유망품목 인공지능(AI) 리포트-김치’에 따르면 지난해 1~10월 우리나라 김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4% 늘어난 1억1,909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물량 기준으로는 역대 처음으로 3만2,000톤을 넘겼다.

AI가 주요 58개국의 9개 지표를 종합해 분석한 결과 김치의 수출 잠재력이 높은 시장은 일본(81.3점), 독일(79.5점), 홍콩(79점) 순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김치가 포함된 ‘조제 및 보존처리한 채소류(HS 200599)’의 수입 시장 규모가 3억6,800만 달러로 5억200만 달러의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컸다. 또 지난해 10월까지 우리나라의 김치 수출에서 일본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49.9%에 달했고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5,948만 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수입 시장 내 한국산 점유율도 2017년 13.4%에서 2020년 19.6%까지 꾸준히 상승했다.

보고서는 “미국(56.3%), 홍콩(50.4%), 호주(64.7%), 싱가포르(85.4%)로의 수출도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큰 폭으로 늘어났다”면서 “코로나19로 건강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데다 방탄소년단(BTS) 등 한류 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조의윤 무역협회 연구원은 “중국과의 김치 국제 표준 논란에도 불구하고 세계인의 식탁에 한국 김치가 올라가며 종주국의 위상을 굳히고 있다”면서 “건강식으로 인식되는 김치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인 만큼 제품 현지화와 품질 향상을 위한 노력이 병행된다면 수출이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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