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천엔바이로는 수처리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다. 지난 1988년 설립 이후 섬유 디스크 필터, 미세섬유 필터, 수증포 기기, 믹서 등 고성능 수처리 제품을 생산해왔다. 특히 섬유 디스크필터는 기존 하수처리장 공정에서 제거되지 않는 물질을 더욱 정밀하게 걸러내고, 국내 시설들에 적합한 면적과 폐기물 여과기능을 갖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유천엔바이로 관계자는 “설치 면적이 넓은 기존 필터를 섬유 디스크필터로 교체하면 약 80%의 면적을 절감할 수 있다”며 “섬유 디스크 필터는 구조 역시 간결해 지하화 설계가 가능하며 이에 따른 지상 녹지공간 확보와 이산화탄소 배출 상쇄 효과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천엔바이로의 섬유 디스크 필터는 국내 판매뿐 아니라 중국과 유럽연합(EU), 호주, 베트남, 인도, 이라크, 인도네시아 등에도 수출되고 있다.
유천엔바이로는 또 연간 약 10만개가 소모되는 섬유디스크 필터 프레임을 재사용해 환경 오염을 방지하고 있으며, 내구 연한이 지난 섬유여재(합성섬유)는 폐기물 고형화 연료(RPF)로 재활용해 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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