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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입뉴스]폭설에 편의점 세안용품·속옷 매출 껑충…왜?

CU 6~7일 먹거리 상품 매출 '껑충'

밤사이 많은 양의 눈이 내린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사거리 인근에서 종로구청 관계자가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연합뉴스




갑작스러운 폭설로 도로가 마비됐던 지난 6~7일 편의점에서 세안용품과 속옷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 체증이 심해지자 귀가하는 대신 숙박 시설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아진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8일 편의점 CU에 따르면 지난 6~7일 클렌징폼 등 세안용품과 속옷류 매출은 직전 주 같은 기간보다 각각 81.9%, 78.5% 늘었다.

CU 관계자는 "도로가 마비되는 등 교통 체증이 심해지자 귀가하는 대신 숙박시설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 갑작스럽게 폭설이 내린 지난 6일 퇴근 시간에는 장시간 버스에 갇혀있다는 인증 글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쏟아졌다.



이밖에 자동차 바퀴에 뿌리면 미끄럼이 방지되는 스프레이 체인 등 차량용품 매출도 20.3% 증가했다. 자가용 대신 지하철을 비롯한 대중교통 이용이 늘어난 데 따라 교통카드도 32.9% 더 팔렸고 일회용 우산과 우의 매출은 각각 857.1%, 133.9% 급증했다.

특히 배송과 배달 서비스 이용에 차질이 생기자 편의점 먹거리 매출이 크게 늘었다. 이 기간 김과 김치 등 반찬류 매출은 254% 증가했고 덮밥·국밥류 매출과 국·탕·찌개류 매출도 각각 23.2%, 21.2% 늘었다. 조각 치킨과 미니 피자, 군고구마 매출은 각각 12.9%, 11.4%, 13.5% 뛰는 등 야식과 간식 수요도 많아졌다.

김명수 BGF리테일(282330) 상품기획(MD)팀장은 "갑작스러운 폭설로 물류대란이 일어나자 편의점이 멈춘 도시 속 긴급 소비처가 됐다"면서 "날씨 관련 경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맹점에 상품 발주를 안내해 폭설 기간에는 매출이 급증하는 품목을 미리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민주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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