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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기업
[Car&Fun]유럽 넘버원 전기차···르노 '조에' 韓서도 질주할까

1회충전 309㎞…배터리 사고 '0'

보조금 받으면 2,000만원대 구매

AS도 강화…국내시장 공략 액셀

르노삼성 전기차 조에(ZOE)./사진제공=르노삼성




유럽은 한국보다 앞서 전기차 대중화에 성공했다. 강력한 환경 규제와 보조금 지원이 전기차 시장 급성장을 이끌었고, 동시에 전기차간 경쟁을 유발했다. 유럽에서의 성공은 경쟁력에 대한 인정과 다름 없다.

유럽계 르노그룹을 대주주로 둔 르노삼성자동차는 이런 유럽 시장에서 검증된 전기차를 한국에 들여와 판매에 공을 들이고 있다. 유럽 시장 1위 전기차 르노 조에(ZOE)는 테슬라, 폭스바겐과의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7월까지 조에는 유럽에서 4만6,259대 판매돼 테슬라 ‘모델3’(3만4,014대)를 제치고 베스트셀링 전기차에 올랐다. 2013년 첫 출시 이후 유럽에서만 21만6,000대 이상 판매됐다. 혹독한 겨울 추위와 좁고 언덕이 많은 유럽의 도로사정과 비슷한 한국에서도 경쟁력이 있다는 얘기다.

조에와 지금까지 단 한 건의 배터리 관련 사고도 보고된 바 없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무리하게 주행 거리를 늘려 광고하지 않고 있는다”며 “운행 안정성을 최우선 순위로 삼은 것이 안전의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르노 조에의 배터리 성능은 안전에 초점을 맞췄다. 1회 충전시 주행 거리는 309㎞이며, 탑재한 배터리 용량은 54.5㎾이다. 50㎾급 DC 급속충전기를 사용하면 30분을 충전해 150㎞ 정도를 주행할 수 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해 모터와 배터리 패키징을 최적화 하면서 낮은 무게중심과 이상적인 무게 배분을 구현했다.

컴팩트한 차체와 합리적 가격도 강점이다. 르노 조에의 젠(ZEN) 모델의 정가는 3,995만원, 인텐스 에코(INTENS ECO)는 4,245만원, 인텐스(INTENS)는 4,395만원이다. 환경부의 국고 보조금 736만원과 지자체별 추가 보조금을 적용하면 서울시 기준으로는 최저 2,809만원, 제주도 기준으로는 최저 2,759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배터리 기술에 대한 자신감으로 애프터서비스(AS) 보장 기간도 넉넉하게 늘렸다. 8년 또는 주행거리 16만㎞까지 배터리 용량 70%를 보증한다. 르노 조에 고객은 전국 460여 개의 르노삼성자동차 AS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고, 전압 배터리와 관련된 수리가 필요한 경우 전국 125개의 르노삼성자동차 오렌지 레벨 서비스망을 이용할 수 있다. /박한신기자 hs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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