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사진)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이 "산업단지가 어려워진 경제의 돌파구 역할을 해야 한다"며 올해 산단 역량을 강화한다는 각오를 밝혔다.
10일 산단공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최근 시무식을 열고 신년사에서 "산단은 경제의 돌파구 역할을 해야 한다"며 "산단공은 무엇보다 기업의 위기 극복 지원을 우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기업의 경영애로를 주도적으로 해결하고 불합리한 규제,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임직원에게 당부했다. 수출, 채용, 컨설팅 등 기업 지원서비스를 강화하고 기업의 구인난 해결을 위해서도 힘쓰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특히 김 이사장은 기업의 기술력 개발 지원을 집중한다. 김 이사장은 "어려운 경제환경에서는 기술력이 기업의 생존을 좌우한다"며 "공동 연구개발화사업, 콘소시엄형 기술개발 등 기업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기존 산단을 스마트 그린산단으로 대표되는 미래형 산단으로 바꾸는 게 김 이사장이 그린 청사진이다. 스마트 그린산단은 디지털·그린 뉴딜 정책을 융합한 첨단 제조업 공간이다. 정부는 이 산단을 2015년까지 7개에서 15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 이사장은 "데이터 댐, 혁신 데이터센터 등 디지털 인프라를 빨리 만들어야 한다"며 "태양광, 풍력 발전소를 확충해 기업의 저탄소 에너지 전환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양종곤기자 ggm11@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