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테슬라 매출 비중 확대와 SK이노베이션과의 사업 가시성 확보가 예상된다며 11일 엘앤에프(066970)의 목표가를 7만1,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48% 높이고, 배터리 소재 기업 중 ‘톱픽’으로 꼽았다.
미래에셋대우는 테슬라 밸류체인이 공고해지는 점을 추전의 이유로 들었다.
김철중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올해 2분기부터 테슬라향 NCMA 양극재 공급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2022년 테슬라향 매출 1조원, 테슬라 매출 비중이 77%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배터리 소재 중 가장 높은 테슬라 향 비중과 테슬라라는 브랜드의 시장 내 입지를 감안하면 다른 소재 업체 대비 중장기 매출 성장의 가시성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대우는 SK이노베이션의 2차 전지 사업이 정상화에 따른 수혜도 누릴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LG화학/삼성SDI 대비 저평가되어 있는 SK이노베이션 소재 체인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엘앤에프는 중국 업체가 공급하던 SK이노베이션 NCM 제품 국산화에 성공해 중장기 추가 수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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