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가 서비스하는 스타트업 전용 온라인 투자 설명회(IR) 플랫폼 '스타트업 찾기'가 스타트업 비대면 투자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스타트업 찾기에는 100만 개 이상의 스타트업 정보가 공개됐으며, 약 7,000개의 스타트업과 비상장사가 스타트업 찾기를 통해 홍보를 비롯해 IR 활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벤처 캐피털(VC)를 통해 14곳이 투자를 유치했다.
11일 와디즈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 스타트업 찾기 그로스 리포트'를 발간했다.
스타트업 찾기는 지난 해 5월 론칭한 스타트업 전용 온라인 IR 플랫폼으로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연결하는 정보 서비스다. 지난 2020년에만 스타트업 관리자 4,618명, 전문 투자자 1,581명이 등록을 마쳤고 한국기업데이터와 연동된 100만개 이상의 스타트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가장 많은 투자자들이 검색한 기업은 자연 먹거리 푸드 테크 기업 ‘스윗드오' 였고, 친환경 소셜 벤처 ‘소무나’,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가 그 뒤를 이었다. 또 투자자들로부터 IR 자료 요청이 가장 많았던 산업군은 라이프 스타일(8.7%), 콘텐츠(7.3%), 바이오·헬스케어(7.3%), 물류·운송(7.3%), 제조업(7.0%)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관심 기업의 투자단계로는 시드(35.5%), 시리즈 A(19.8%), 시리즈 B(13.0%), 프리-에이(Pre-A)(11.8%), 시리즈 C·D·E(9.3%) 순으로 많이 검색됐다. 시드나 시리즈 A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초기 단계 기업들이 주목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배윤희 와디즈 투자팀 이사는 “스타트업 찾기 서비스가 시작된지 약 8개 월 만에 국내 스타트업을 위한 필수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것은 스타트업 투자에 대한 기업과 투자자의 높은 관심이 반영된 자연스러운 결과”라며 “투자자들의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스타트업 투자 정보를 제공해 스타트업과 투자자의 연결을 더욱 고도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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