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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빅 사이클'에 실적 개선 전망...목표가 11만

목표가 9만 1,000원→11만 원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결 기준 잠정실적 집계 결과 영업이익이 35조 9,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9.46% 증가했으며, 매출은 총 236조 2,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2.54%)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4분기 실적만 보면 영업이익 9조원, 매출 61조원으로 재작년 동기 대비 각각 25.7%, 1.87% 늘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삼성전자 서초사옥./사진=연합뉴스




현대차증권은 12일 반도체 ‘빅 사이클’이 기대되는 삼성전자(005930)의 목표주가를 기존 9만 1,000원에서 11만 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현대차증권은 지난 4·4분기 삼성전자의 잠정 영업이익이 9조 원을 기록한 가운데 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4조 4,000억 원, IM(휴대폰) 2조 4,000억 원, 디스플레이 1조 2,000억 원, 가전(CE_ 9,0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이달 출시를 앞둔 갤럭시 S21의 전작 대비 판매량이 증가하며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S21은 LPDDR5와 96기가 제품 비중이 높아질 경우 LPDDR4가 주력인 산업 평균 대비 혼합평균판매가격(blended ASP) 상승 효과는 클 것”이라며 “여기에 미국의 클라우드 사업자들로부터 서버용 디램 출하량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대차증권은 원화 강세에도 올해 연간 영업이익을 메모리 반도체 ASP 전망치 변경을 반영해 기존 대비 2.2% 상향한 52조 2,000억 원으로 상향했다. 노 연구원은 “최근 들어 반도체 공장이 많은 대만 동북부에서 정전 사고가 이어지고 있으며 지진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심리적으로 반도체 재고 축적이 강화될 것으로 보이며 메모리 반도체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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