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006400)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에서 테슬라와 손잡을 것으로 알려지며 주가가 강세다. 삼성SDI는 ESS 배터리 부문 시장점유율 1위 업체로 협력을 계기로 지위가 더욱 견고해질 전망이다.
12일 오전 10시 8분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SDI은 전거래일 대비 1.925 오른 74만 5,0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삼성SDI우(006405)는 3.94% 오른 48만 8,500원을 기록했다.
삼성SDI는 지난해 4·4분기부터 테슬라에 ESS 배터리 공급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가 테슬라에 ESS용 배터리를 공급하는 것은 2015년, 2017년에 이어 지난해가 세 번째다. 김광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중대형 전지 부문의 합산 전사 실적 기여도는 전기차(EV), 에너지저장장치(ESS)로의 공급이 모두 확대됨에 따라 매출 기준 49%, 영업이익 기준 30%에 육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안타증권은 올해 삼성SDI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4조 3,000억 원과 1조 2,70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22.8%와 68.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증권가는 삼성SDI의 목표주가를 최근 상향 조정하고 나섰다. 이날 유안타증권은 삼성SDI의 목표주가를 기존 61만 원에서 90만 원으로 높였다. 전일에는 미래에셋대우(95만 원), 한국투자증권(95만 원), 삼성증권(90만 원), SK증권(87만 원) 등이 목표가를 올려 제시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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