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삼성 협력사’로 꼽히는 대덕전자(353200)가 신고가를 기록했다. 실적 성장과 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이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에 주가는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2일 오전 9시 55분 현재 대덕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8.89% 오른 1만 4,7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중 주가는 12.22% 뛰어 1만 5,150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했다. 주가는 4거래일 동안 최대 27%나 상승했다.
대덕전자는 지난해 5월 대덕으로부터 인적분할됐으며, 대덕의 인쇄회로기판(PCB)사업부를 영위하고 있다. 메모리 및 비메모리용 반도체 패키징기판, 모바일용 카메라모듈, 웨어러블, 케이블 등의 경영성 인쇄회로기판(RF-PCB) 등을 생산한다.
대덕전자는 올해 실적이 지난해 대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대덕전자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6,250억 원과 160억 원으로 제시했다. 이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 220억 원과 590억 원으로 전망됐다. 영업이익의 경우 3배에 달하는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바일 부문은 연성회로기판(FPCB) 단가 하락으로 부진한 상황이 다소 아쉽지만 패키징과 다층인쇄회로기판(MLB)의 호실적 만으로도 2021년 전사 매출액이 전년대비 9.0%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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