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전자제품 업체 소니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1에서 ‘리얼리티·리얼타임·리모트’라는 3R기술 전략을 공개했다.
11일(현지시간) 소니는 CES 2021에서 ‘내일의 기술로 미래를 재정의하다(Redefining Our Future with Tomorrow’s Technologies)’라는 주제로 한 최신 비전을 공개했다. 소니는 엔터테인먼트의 힘을 통해 감동(Emotion)을 이끌어내기 위해 △리얼리티(Reality) △리얼타임(Real Time) △리모트(Remote)를 포함하는 3R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요시다 켄이치로 소니 사장 겸 최고경영자는(CEO)는 이날 영상을 통해 비전-S(VISION-S)와 에어피크(Airpeak) 등 전자와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요시다 사장은 “소니의 기술과 함께라면 창의력의 한계는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빌 배글라 소니픽처스엔터테인먼트 총괄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가상 프로덕션 기술과 볼륨메트릭 이미지 애퀴지션의 발전을 소개했다. 빌 부사장은 소니 브라비아 XR(BRAVIA XR) TV 모델의 새로운 라인업도 선보였다.
짐 라이언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 사장 겸 CEO는 플레이스테이션(PlayStation®) 커뮤니티의 발전을 강조했다. 짐 사장은 “플레이스테이션 커뮤니티는 어느때보다도 더욱 다양하며 네트워크화돼 있다”며 “우리는 커뮤니티를 구성하는 다채로운 관점과 취향을 축하하며 존중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데니스 쿠커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SMEI) 글로벌 디지털 비즈니스와 미국 세일즈 부문 사장이 아티스트와 새로운 기술을 결합한 다양한 방식의 특별 협업을 시연했다.
한편 소니는 CES 2021에서 3R기술이 적용된 △볼륨메트릭 리얼 월드 캡처(Volumetric Real-World Capture)를 이용한 가상 프로덕션 기술 △실시간 3D 제작 기술을 활용한 매디슨 비어(Madison Beer)의 몰입감있는 리얼리티 콘서트 체험 △360 리얼리티 오디오(360 Reality Audio) 뮤직 프로덕션 툴 △무인항공기(드론) 에어피크(Airpeak) △영상 제작을 지원하는 5세대(5G)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5 II(Xperia 5 II) △공간 현실(Spatial Reality) 디스플레이 △크리스탈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 등을 선보였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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