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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주식시장은]3,100선 내준 코스피...개인은 1.7조 원 매수

코스닥도 970선 내줘





개인 매수세에도 코스피가 1% 넘게 하락하며 ‘숨 고르기’ 장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이달 들어 9% 넘게 오르는 등 강세를 이어오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3,100선을 내줬다.

12일 오후 1시 2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4%(61.10포인트) 하락한 3,087.35를 나타냈다. 이날 지수는 0.08%(2.58포인트) 내린 3,145.87로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1조 7,904억 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전일(4조 4,921억 원)에 이어 대규모 ‘사자’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25억 원과 1조 2,835억 원 규모를 팔고 있다. 특히 기관은 전일 코스피에서 3조 7,432억 원을 팔아 치운데 이어 이날도 1조 원 넘게 매도 중이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 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품목허가가 기대되는 셀트리온이 홀로 0.80%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005930)(-2.09%), SK하이닉스(000660)(-4.14%), LG화학(-3.71%), 현대차(005380)(-4.49%), 삼성바이오로직스(-3.55%) 등이 하락 중이다.



앞서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차익 욕구가 높아진 가운데 추가 부양책 등을 기반으로 낙폭이 축소되기도 했으나 장 후반 연준의 정책 변경 가능성이 제기되자 재차 하락을 키운 점이 특징으로 특히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가 확산됨에 따라 그 수혜 업종인 금융, 철강, 에너지 업종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대형 기술주 등이 부진한 모습을 보인 차별화가 진행됐다”며 “ 한국 증시도 하락 출발 후 지수 보다는 인플레 수혜 업종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는 등 업종 차별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0.76%(7.45포인트) 내린 969.18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0.05%(0.51포인트) 오른 977.14로 출발했지만, 개장과 동시에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은 2,230억 원을 홀로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84억 원과 1,143억 원을 팔았다.

코스닥에서는 에이치엘비(0.21%), 씨젠(1.95%), CJ ENM(3.06%), 펄어비스(2.19%) 등이 상승 중이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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