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ICT(정보통신기술) 전시회인 CES에 참가 중인 LG디스플레이(034220)가 신고가를 기록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앞세운 실적 기대감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높였다.
13일 오전 9시 1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전 거래일보다 3.25%(650원) 오른 2만 65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장 초반 5.50% 뛴 2만 1,100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LG디스플레이 마곡 R&D 센터에 마련한 오프라인 체험존을 방문해 “올해에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선점, 폼팩터 혁신형 제품 양산을 위한 기술개발 지원을 확대해 글로벌 1위 경쟁력을 확고히 할 수 있도록 정책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2021년 디스플레이 업황 전망으로 올해 디스플레이 업계 수출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184억 달러 수준을 예상했다. 특히 OLED가 디스플레이 업황 개선을 이끌 전망이다. 지난해 디스플레이 수출은 180억 달러로 전년 대비 12.2% 감소했으나 OLED는 6.4% 증가한 109억 달러로 역대 최대 수출을 기록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지난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크게 웃돌 전망”이라며 “대형은 여전히 적자를 유지하고 있지만, OLED는 적자가 크게 감소하고, P OLED는 적자 규모가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