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034220)가 13일 발생한 파주사업장 내 화학물질 누출사고에 대해 사과하고 원인 규명과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13일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오후 2시 10분께 파주사업장 8공장 내에서 배관연결 작업을 하던 도중에 수산화테트라 메틸암모늄(Tetra Methyl Ammonium Hydrooxide·TMAH)이 누출돼 인명피해가 발생한 점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현재 회사 측이 파악한 인명피해는 중상자 2명, 경상자 4명이다. 중상자는 구조인력 도착 당시 심정지 상태였지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심정지 상태에서는 벗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TMAH는 암모니아 냄새가 나는 무색의 액체로 인체에 치명적인 독성을 지닌 물질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번 입장문에서 “사고 발생 직후 환경청과 노동부, 소방서, 경찰서 등 관련 기관에 신고했으며 환자를 119 구급대와 인접 병원으로 이송했다”며 “화학물질 밸브를 차단하고 긴급 배기 가동으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반의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사고수습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대응에 나선 LG디스플레이는 “인명피해가 발생한 부분에 대해 진심어린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부상당한 임직원의 빠른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사고 원인 파악에 대해서도 유관기관에 적극 협조, 원인규명과 사고수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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