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051910)이 전날인 13일 사상 처음으로 종기 기준 100만 원을 달성한데 이어 14일 열린 증시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실적이 올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제약 등 다른 산업군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화학은 전거래일 대비 2.9% 오른 102만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화학 주가는 연초 들어 20% 이상 오르며 지난 11일 장중 104만 원까지 치솟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13일 종가 기준 100만 원을 찍으며 ‘황제주’에 등극했고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전문가들은 LG화학의 상승세가 당분간 더 이어지리라 내다보고 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LG화학의 목표주가를 12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글로벌 전지사업 가치 상향에 따른 영향에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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