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반도체 전문기업인 실리콘마이터스가 당분간 사장직을 두지 않는 경영실험에 나선다.
실리콘마이터스는 이 회사 오너인 허염 사장이 회장으로 승진했다고 14일 밝혔다. 실리콘마이터스는 후임 사장에 대한 인사나 영입 없이 사장직을 당분간 공석으로 둘 계획이다.
이는 실리콘마이터스 내 7명의 본부장이 신속한 의사결정을 하기 위한 변화다. 실리콘마이터스 관계자는 "사업본부장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을 정비했다"고 말했다.
실리콘마이터스는 삼성전자 이사, 하이닉스반도체 부사장, 매그나칩반도체 사장 등을 역임한 허 회장이 2007년 설립한 회사다. 2006년 이달의 산업기술상, 대한민국 기술대상 대통령상 등을 수상하면서 반도체 분야에서 성장성이 높은 기업으로 평가된다.
/양종곤기자 ggm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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