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포스코케미칼, 배터리 소재 투자 실탄 1.3조 확보

글로벌 전기차 성장 기대감

유상증자 청약률 103% 달해

양극재·음극재에 집중 투자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광양공장 전경. /사진 제공=포스코케미칼




포스코케미칼(003670)이 유상증자로 1조 2,735억 원을 확보하며 이차전지 소재 사업 투자 기반을 마련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난 13~14일 우리사주조합과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유상증자 청약을 진행한 결과 103%의 청약률을 달성해 총 1조 2,735억 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발행가액은 7만 7,300원, 발행 예정 주식 수는 1,647만 5,000주다. 주금 납입일은 오는 21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2월 3일이다.

전체 발행 신주의 11.8%를 배정받은 우리사주조합은 194만 4,050주 중 99%인 191만 9,027주를 청약했다. 금액으로는 1,483억 원에 해당한다. 기존 주주는 지분율 61.3%로 최대 주주인 포스코의 890만 1,382주를 포함해 총 1,505만 5,755주를 청약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목표했던 1조 원을 크게 넘어서는 투자금을 마련하게 됐다. 포스코케미칼의 한 관계자는 “포스코그룹이 이차전지 소재를 그룹의 핵심 사업이자 글로벌 톱티어로 성장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것이 주가 상승과 높은 청약률로 나타나는 등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번에 확보한 재원을 양극재와 음극재 양산 능력 확대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양극재 광양공장 증설 등의 시설 투자에 6,900억 원, 전기차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유럽 양극재 생산 공장 건설에 1,500억 원을 투입해 설비 신·증설에 나선다. 2030년까지 양극재는 현재 4만 톤에서 40만 톤, 음극재는 4만 4,000톤에서 26만 톤까지 양산 능력을 늘린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20%, 매출액 연 23조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한동희기자 dwis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