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티드자동차 소프트웨어(SW) 기업 오비고가 공식 상장 일정에 돌입했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오비고는 이날 거래소에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상장 주식수의 20%인 221만 1,820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이르면 상반기 코스닥 입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005940)이다.
오비고는 스마트자동차 SW 플랫폼을 개발하는 회사다. 주요 제품으로는 오비고 AGB 브라우저, 오비고 앱 프레임워크, 오비고 개발 툴킷, 오비고 앱 스토어 등이 있다. 오비고 플랫폼은 전세계 1위 차량용 운영체제(OS) 업체인 블랙베리의 QNX, 국내 쌍용자동차의 커넥티드 서비스 인포콘 등에 채택됐다. 2019년 매출 102억 원과 영업손실 35억 원을 기록하는 등 아직 본격적인 실적을 내는 회사는 아니지만 특례 제도를 통해 코스닥에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최대주주는 장영준씨로 지분율은 34%다. 한국투자파트너스 등 다양한 벤처캐피탈(VC)이 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어 재무적 투자자(FI)들의 상장 후 투자금 회수 전략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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