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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옵티머스 악재…새 사모펀드 1년새 60% 줄었다

작년 신규 설정 2,535개 그쳐





지난해 새로 출시된 사모펀드 수가 1년 새 60%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2020년 사모펀드의 신규 설정 펀드 수가 2,535개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예탁결제원을 통해 발행한 투자신탁과 투자회사형 펀드를 조사한 결과다.



2019년(6,438개)보다 60.6%나 줄어든 수치로 신규 사모펀드가 이만큼 감소세를 보인 것은 예탁결제원이 관련 통계를 낸 후 처음이다. 2019년까지 사모펀드 신규 설정 수가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던 것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라는 분석이다. 사모펀드 신규 설정액도 2019년(102조 1,440억 원)보다 42.6% 줄었다. 청산 분배금은 같은 기간 11.4% 감소한 48조 8,058억 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라임·옵티머스 사태가 연달아 부각되면서 사모펀드 시장이 냉각됐다는 설명이다. 예탁결제원은 “일부 운용사의 사모펀드 부실 사태로 인해 수탁회사와 판매회사가 사모펀드를 기피한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면 공모펀드의 신규 설정액은 2019년보다 22.5% 증가한 8조 7,694억 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공모펀드 청산 분배금은 6조 3,861억 원으로 전년보다 39.9% 늘었다. 한편 지난해 공·사모펀드 이익배당금은 전년보다 16.3% 증가한 22조 2,634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공모펀드 이익 배당금은 2조 9,496억 원으로 2019년보다 12.8% 늘었다. 같은 기간 사모펀드는 16.9% 증가한 19조 3,138억 원을 지급했다. 공모펀드 중 배당금을 지급하는 펀드 수는 총 2,155개로 전년보다 10.2% 증가했으며 사모펀드의 경우(1만 4,478개)에도 같은 기간 11.2% 늘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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