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속 예능 프로그램 출연자들이 증강현실(AR) 기술로 안방에 등장하는 혼합현실(MR) 콘텐츠가 출시됐다.
SK텔레콤(017670)은 자사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에서 서비스 중인 야구 예능 프로그램 ‘마녀들-그라운드에 서다’ 예고편을 혼합현실 기술로 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SKT는 개그우먼 김민경, 아이돌 그룹 ‘에이핑크’ 소속 보미, 전 체조선수 신수지 등 ‘마녀들’ 주요 출연자 7명을 ‘볼류메트릭 비디오 캡쳐’ 기술로 촬영해 AR 캐릭터로 구현했다. 시청자들은 프로그램을 시청하면서 ‘점프 AR’ 플레이어 앱에서 실시간으로 출연자들의 캐릭터를 AR로 소환할 수 있다.
프로그램 예고편 영상도 AR과 가상공간이 어우러진 혼합현실 콘텐츠로 제작된다. SKT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해 구축한 혼합현실 콘텐츠 제작소 ‘점프스튜디오’를 통해 출연자들의 AR캐릭터를 가상의 야구장에 소환하는 1분 분량의 MR 예고편을 제작했다.
SKT는 기존 2D(2차원) 형식의 TV 콘텐츠와 AR 기술이 접목된 혼합현실 콘텐츠가 비대면 시대 시청 패러다임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진수 SKT MR서비스CO장은 “SKT는 앞으로도 방송·영화·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 영역과 협업을 통해 MR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지현기자 oh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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