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4분기GS건설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한 2조 7,100억원, 영업이익은 11.7% 증가한 2,036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기룡 연구원은 “신사업 부문은 GS이니마의 견조한 실적과 해외 모듈러 사업의 점진적 회복으로 전 분기 대비 실적 개선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주택 분양 실적은 2019년 1만 6,616세대에서 지난해(추정치) 2만 6,909세대로 반등하면서 건축·주택 부문 중심의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주택 분양 실적 역시 송도 자체 사업 등을 포함해 지난해 이상의 분양 성과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신규 진입을 추진 중인 호주 인프라 시장에서는 NEL(2조 원 이상), 인랜드(1조 원 이상) 프로젝트에서 수주 성과를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오만에서 2조 원 이상의 대형 수주를 달성한 GS이니마, 주택 개발사업 성장이 이어지는 자이에스앤디 등 자회사 실적 개선 역시 유효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안정적인 이익 성장 기조와 함께 데이터센터, 2차전지 재활용 사업 등 건설·환경 중심의 신사업 추진과 구체화가 업종 내 차별화된 투자포인트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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