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티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기업공개(IPO) 일반 청약에 나선 선진뷰티사이언스도 청약에 흥행했다. 공모가가 희망 범위 상단에서 결정됐지만 일반 투자자들의 청약 열기는 여전했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일반 투자자 청약 경쟁률이 1,987.74대 1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일반 투자자들에게 약 42억 2,000억 원을 조달할 계획이었는데 청약 증거금만 4조 2,000억 원 가까이 몰렸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1,430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인 1만 1,5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1988년 설립된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자외선 차단제, 색조 화장품, 스킨케어 제품 등에 사용되는 원료를 제조하는 회사다. 로레알, 샤넬 등 글로벌 화장품 기업에 납품하고 있으며, 매출의 70% 이상이 해외시장에서 나온다. 지난해 실적은 3·4분기까지 연결기준 매출 357억 원, 영업이익 36억 원을 기록했다. 2019년 온기 실적은 매출 474억 원, 영업이익 47억 원이다.
엔비티에 이어 선진뷰티사이언스까지 잇따라 청약에 흥행하며 일반 투자자의 공모주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수요예측에 흥행한 모비릭스와 씨앤투스성진이 이날부터 일반 청약을 진행 중이며 핑거와 솔루엠은 21일부터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 나선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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