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그룹 관련주가 ‘애플카’ 협업 소식에 연일 치솟고 있다. 아직 현대차그룹은 애플카와 관련 결정된 바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기대감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오전 9시 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아차(000270)가 전 거래일보다 17.63% 오른 9만 8,1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현대차도 4.21% 오른 27만 2,500원에 거래 중이다. 기아차는 장 시작 전 시간외거래에서 상한가가까지 치솟았다. 투자자들의 주문이 몰리면서 시초가가 늦게 결정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애플카 관련 협력이 가시화되면서 기아차 주가는 전일에도 16% 넘게 치솟았다.
전일 국내 한 언론은 현대차그룹 계열사 중 현대차가 아닌 기아가 애플과의 협업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다만 전일 기아 측은 “다수의 기업으로부터 자율주행 전기차 관련 공동개발 협력요청을 받고 있으나 초기단계로 결정된 바 없다”며 기존에 현대차가 공시한 내용과 달라진 바 없다고 전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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